Peaks & Paths - 등산, 걷기

양산 통도사의 자장매

인성복 변호사 2025. 3. 10. 10:10

통도사 경내로 이어지는 무풍한송로를 걸으며 홍매화의 진한 감동을 기대하였습니다.

통도사에는 영각앞 자장매, 천왕문 안쪽 만첩홍매와 분홍매, 개산조당 뒤 홍매가  있다고합니다.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인지 만개는 아니지만 이른 아침시간 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에 담고 있었습니다. 통도사의 홍매화는 오래된 사찰건물과 아침햇살이 어울어져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다음주에는 만개할것 같습니다.

2025. 3. 9.

홍매화를 만나러 가는 길, 쌀쌀한 아침공기속의 무풍한송로
영각 앞 자장매

370년 된 영각 앞의 홍매화는 통도사를 창건한 신라시대 자장율사의 '지계'정신을 기리기 위해 '자장매'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피고 가장 늦게 진다는 봄꽃이랍니다.

천왕문 안쪽의 만첩홍매

천왕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겹으로 피는 홍매화인 '만첩홍매'가 정말 예쁩니다.

영각 앞 자장매
개산조당 뒤 홍매

개산조당 뒤 홍매화는 아직 몽우리만 맺혀 있네요. 아침 햇살과 잘 어울립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맨 처음 꽃눈을 티우는 매화, 오래된 사찰, 병풍처럼 둘러싼 영축산의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그 속을 우리 함께 숨쉬고 걷는 이 시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