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2

영축산 : 봄에 핀 상고대를 만나다

[축서암에서 정상까지 왕복 8.6km]축서암을 들머리로 정상까지  최단거리로 오르고, 임도길로 돌아돌아 내려오는 산행을 했습니다.통도사의 홍매화를 만나러 양산까지 왔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통도사에 가기로 하고, 영남 알프스 중 하나인 영축산을 먼저 오르면서 기대하지 않은 상고대를 만났습니다. 3월 봄에 떠나기 싫은 겨울이 매력적입니다.  2025. 3. 8.

가을억새 간월재

[영남알프스 복합웰컴단지 주차장- 홍류폭포- 칼바위능선- 신불산정상- 간월재] 금요일밤에 집을 떠나 등억온천단지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간월재를 향해 산을 올랐습니다.쉬엄쉬엄 오르며 하루 종일 산에 머무니 마음 속 찌꺼기와 모든 생각들이  비워지는 것 같군요. 우리의 가을은 아름다웠습니다.땀범벅 얼굴의 살갗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의 느낌이 좋습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우리를 앞질러 갔고, 우리는 천천히 느리게 걸었지만 지치지 않았습니다. 산행의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야 산 정상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것이고,힘들게 오르고 내리는 반복 속에서 아름다운 풍광은 선물처럼 주어졌습니다. 아내가 태어난 오늘, 아름다운 가을날!신불산과 간월재가 보여주는 대자연의 감동속에서우리는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