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복법률사무소 5

월악산 & 악어봉

[신륵사- 삼거리- 영봉- 중봉- 하봉- 보덕암- 택시로 원점회귀] 월악산은 서너번 간 듯 합니다.최단거리 코스인 신륵사 들머리에서 영봉으로 가는 오르막길이 오늘따라 길게만 느껴집니다.악산임에 틀림없습니다.그래도 이렇게 오를 수 있음이 큰 선물이지요. 가을의 색은 오묘하게 아름답습니다.흉내낼 수 없는 색과 형태에 그저 감탄 할 뿐입니다.특히나 오늘 하늘은 너무 파랗고 맑았습니다.예전 겨울 태백산에서 본 시퍼런 하늘과 닮았습니다. 그저 한걸음 한걸음에 집중해야만 먼 산행을 마칠수 있는것 같습니다.이와같이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삶에 집중해야겠습니다.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본 풍광에 이끌리어산행 다음주에는 친구들을 불러내어 함께 악어봉을 간단히 올랐습니다.충주호의 많은 악어들을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이 또한..

가을억새 간월재

[영남알프스 복합웰컴단지 주차장- 홍류폭포- 칼바위능선- 신불산정상- 간월재] 금요일밤에 집을 떠나 등억온천단지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간월재를 향해 산을 올랐습니다.쉬엄쉬엄 오르며 하루 종일 산에 머무니 마음 속 찌꺼기와 모든 생각들이  비워지는 것 같군요. 우리의 가을은 아름다웠습니다.땀범벅 얼굴의 살갗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의 느낌이 좋습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우리를 앞질러 갔고, 우리는 천천히 느리게 걸었지만 지치지 않았습니다. 산행의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야 산 정상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것이고,힘들게 오르고 내리는 반복 속에서 아름다운 풍광은 선물처럼 주어졌습니다. 아내가 태어난 오늘, 아름다운 가을날!신불산과 간월재가 보여주는 대자연의 감동속에서우리는 서로..

뜨거운 여름의 계곡 - 십이선녀탕

뜨거운 여름이 되면 가리라 결심했던 계곡산행 십이선녀탕계곡, 일명 복숭아탕이 있는곳아주 더운 여름을 보내며 일주일 새 두번을 다녀왔다. 흐르는 땀방울과 시원한 바람오르다 지칠때면 누울수 있는 너른 바위풍덩 들어가고픈 맑은 물의 유혹강렬한 생명이 느껴지는 진녹색의 나뭇잎들 세상만물이각지소현이라는데아직 그 뜻을 모르겠다.그 실상을 바라보지 못한다.202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