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 Canvas - 일상 5

폭설내린 광교호수공원의 산책길

점심식사 후 광교호수공원을 산책하는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눈이 많이 옵니다.엄청난 눈은 세상의 소음과 마음의 어지러움을 잠재워 버렸고세상에 나만 있는 듯 고요했습니다.뽀드득거리는 발소리 뿐 거의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도심 한복판에서이런 아름다운 설경을 느낄수 있음에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삶의 여러가지 문제는 그대로 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자연의 아름다움, 신비함, 생명력은 온 세상에 가득합니다.이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살아갈 뿐입니다.2024. 11. 27.

꽃망울이 하늘의 별처럼

꽃망울이, 가지가, 새싹이 하늘의 별처럼 빛납니다. 이 모든것을 품고 있는 하늘, 공간은 진리를 닮아 더욱 푸르고 깊습니다. 공간과 빛은 모든 생명을 감싸고 있는 진리를 닮았습니다. 하늘의 사랑과 생명, 은총으로 가득한 아침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바라본 하늘과 땅은 생명으로 가득합니다. 감사하고 아름다운 순간이요 영원입니다. 탐진치의 마음으로 더럽혀진 어지러움이 씻겨 나가는 맑은 시간과 공간입니다. -아침 출근 길에 잠시 올려다 본 하늘입니다 -

변호사의 삶의 무게

변호사의 사명은 무겁습니다. 민사사건은 돈이 달려있고 형사사건은 인신의 자유까지 달려 있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문제가 달려 있는 심각한 상황이 많지요. 사건의 성패가 있고 그만큼 변호사에게는 무거운 짐이 지워져 있습니다. 변호사는 의뢰인을 위하여, 또 자기자신을 위하여 기꺼이 그 짐을 짊어지고 갑니다. 자신을 믿고 맡겨준 의뢰인의 이익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합니다. 그것이 변호사의 소명입니다. 그리고 진인사 대천명, 최선을 다할뿐 결과와 열매는 하늘의 것입니다. 다만 최선을 다하는 일에 자신 스스로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랍니다. 일을 맡으면 죽을 힘을 다해 충성할것이요 일을 얻지 못하면 자족하며 자연속의 평강을 누릴 뿐입니다.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인간의 고통앞에 중립은 없다. 한 신부의 외침에 가슴이 얼얼하다. 사이비 종교 지도자라는 자들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대하여 나는 그냥 소음이려니 하고 귀를 닫으며 살고 있는가? 비겁함과 소심함 뒤에 숨어 누군가 악에 대하여 심판해 주겠지 하고 살고있는가? 국가권력이 재벌 부자들이 항상 나와는 상관없는 저들만의 세상이었기 때문인가? 젊은날 추구했던 진리도 빛을 바래 버린 인생의 가을에 나는 무엇을 할수 있고 해야하는것인지? 공연히 가슴이 허망하다 뜨겁다 뛴다 "인간의 고통앞에 중립은 없다"

정의와 공정이 강물처럼 흐르는

법원에 조금 일찍 도착하였네요. 서울행정법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위치를 달리 해 별도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주차하기 좋아 좋습니다. 회사와 노조 사이에 분쟁이 있고 노조가 부당노동행위라며 구제신청을 했고 초심, 재심을 거쳐 재심판정취소 소송 진행 중입니다. 소송의 성패보다는 서로의 감정 싸움인듯 보입니다. 이미 회사는 폐업하였고 사업을 양도한 상태입니다. 소의 이익이 없다는 취지의 재판 인것입니다. 느끼는것은 세상을 살다보니 현실의 척박함과 절실함이 너무 강합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이 많고, 패하는자는 평생 고통속에 가난과 설움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어떤 싸움은 대를 이어 자녀들의 삶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것 같네요. 대한민국 정치도 그런 현실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듯 합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