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2

월악산 & 악어봉

[신륵사- 삼거리- 영봉- 중봉- 하봉- 보덕암- 택시로 원점회귀] 월악산은 서너번 간 듯 합니다.최단거리 코스인 신륵사 들머리에서 영봉으로 가는 오르막길이 오늘따라 길게만 느껴집니다.악산임에 틀림없습니다.그래도 이렇게 오를 수 있음이 큰 선물이지요. 가을의 색은 오묘하게 아름답습니다.흉내낼 수 없는 색과 형태에 그저 감탄 할 뿐입니다.특히나 오늘 하늘은 너무 파랗고 맑았습니다.예전 겨울 태백산에서 본 시퍼런 하늘과 닮았습니다. 그저 한걸음 한걸음에 집중해야만 먼 산행을 마칠수 있는것 같습니다.이와같이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삶에 집중해야겠습니다.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본 풍광에 이끌리어산행 다음주에는 친구들을 불러내어 함께 악어봉을 간단히 올랐습니다.충주호의 많은 악어들을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이 또한..

월악산 영봉을 마주하며

신륵사에서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충분히 오를만한 길이었습니다.뭔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나 자신의 마음이 보입니다.삶은 순간순간 , 지금 바로 여기 이 곳의 삶을 살 수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는 산행입니다. 산을 오르며 목표가 얼마나 남았는지, 지금 얼마나 왔는지, 얼마나 험할지, 그런 생각들을 하면 힘들기만 합니다.그저 지금 이 한걸음과 호흡, 주변 자연에 집중하다 보면 산을 더 깊이 느끼며 쉼없이 편안히 오를  수 있습니다.변호사로서의 삶도 그런 것 같습니다.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리기 힘든 삶이고, 많은 질곡과 변화도 겪어내야 하지요.앞으로도 감당해야만 할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 이 삶 감당해 보겠다고 다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