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ks & Paths - 등산, 걷기

금오산을 오르며

인성복 변호사 2023. 3. 27. 10:49

약사암은 정상을 지나 조금 돌아가면 나타나는데 신비로운 바위사이 낭떠러지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면 거대한 바위와 절벽들 사이에 암자가 존재합니다. 예전에 해남 도솔암에서 느꼈던 경외감이 느껴져옵니다. 아름다운 이곳들은 선승들의 고귀한 정진과 불성에 대한 열망이 이루어낸 역사적 현장이겠지요. 마음밖의 무엇을 구하지 않고 마음을 탐구해나가려는 발심의 상징같이 거대한 바위들 틈에 저 하늘 아래를 내려다보는 암자의 신묘함에 그저 감탄할수 밖에 없습니다.
 

구미를 내려다보는 산꼭대기에 쌓여진 돌탑들도 너무 신기합니다.까마귀를 형상화 한것 이랍니다.
 
금오산을 오르며
쉽게 마음이 흐트러지는 마음의 어리석음을 봅니다. 잘 다스려 걸림이 없는 삶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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